<p></p><br /><br />한국계 미국인 에이드리언 홍은 스페인에서 북한대사관에 침입했었지요. <br> <br>그가 이끄는 자유조선의 변호사를 채널A가 만났습니다. <br> <br>인터뷰 때 북한 대사관 내부 비공개 영상도' 볼 수 있었는데, 그 속에서 북한 외교관은 웃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정일 초상화가 내동댕이 쳐 진 직후였습니다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. <br> <br>반북단체인 자유조선은 벽에 걸린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내동댕이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자유조선의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은 대사관 침입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자유조선과 에이드리언 홍을 변호하고 있는 월로스키 변호사가 채널A에 추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초상화를 부순 뒤 곧바로 촬영됐다고 월로스키 변호사가 밝힌 이 영상에는 북한 대사관 직원과 자유조선 관계자들이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 북한 대사관 직원이 고개를 뒤로 젖히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시 벽에 걸려 있던 김일성 김정일 액자는 없어진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[리 월로스키 / 자유조선 대변인 겸 변호인] <br>"자유조선 멤버들은 북한 대사관 관계자의 초청을 받고 간 것이 명확해진 겁니다." <br> <br>한마디로 에이드리언 홍이 북한대사관을 침입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미 연방수사국, FBI가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리 월로스키 / 자유조선 대변인 겸 변호인] <br>"FBI가 동전 뒤집듯 불과 1주일 여 만에 급변했어요. 북한 암살단 위협을 홍에게 알려주더니 이젠 그를 쫓고 있습니다." <br> <br>관련 동영상 공개 등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리 월로스키 / 자유조선 대변인 겸 변호인] <br>(자유조선 활동이 곧 재개됩니까?) <br>"그리 생각해요. 계속 주목해주세요." <br><br>뉴욕에서 채널 A뉴스 김정안입니다.<br> <br>jkim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창중(VJ)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